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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년 7월 회고 - 그댄 나를 사랑이라 불러주오
    일상 2024. 12. 9. 11:42

    큰일이다. 7월 회고를 2024년 끝나가는 이제서야 쓰고 있다.

    월간 회고를 쓰게 된 계기는 내 감정들과 느낀 것들을 써내려가는 것이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무엇을 했는지는 기억하나 어떤 감정을 느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해가 지나가기 전에 어렴풋한 기억들을 붙잡아서라도 해야지.

     

    7월은 기타넷에서 업로드한 잔나비 기타리스트의 전설 라이브 기타 영상에 빠져 살았다.

    커버 해보려 연습해봤는데 어렵진 않아도 밴딩이 많아서 자꾸 한번씩 실수가 나온다;

    잔나비 - 전설

    함락,

    남겨진 마음끼리

    피 흘리고 또 할퀴고 깨물어서

    더는, 더는 찾을 이 없대도

    그댄 나를 사랑이라 불러주오

    2024.07.05 - Héchae 합주

    우리 밴드 보컬 한명이 미국으로 취업해서 출국전에 다들 얼굴 보자해서 만나는 김에 합주부터 하기로 했다. 작년 공연하기 전날 연습했던 혜화에 애플 합주실 제일 큰 방 빌려서 돈룩백이랑 엄브렐라 두 곡 합주했다. 이번에는 진짜 열심히 연습해가려 했는데 하필이면 합주 만나기 2주 전 쯤부터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또 연습 못하고 갔다. 전보다는 나았긴 했는데... 얘들아 미안,,,

    재즈마스터 첫 합주. 밴드 친구들이 기타 예쁘다고 칭찬해줬다 ^~^ 근데 페달 보드 없어서 아직도 맥북 쓰고 있다...

    2024.07.06 - 니콘 「오래된 취미」 팝업

    니콘이 100주년 기념으로 팝업하고 있어서 소마 같이 했던 승윤이형이랑 다녀왔다.

    니콘은 D610, D3, D750, D850를 써봤는데, 당시 인물만 찍었어서 니콘 특유의 시체 색감 때문에 금방 정리하고 캐논으로 넘어갔다. D850에 와서는 시체 색감은 아니지만 피부톤이 너무 희멀겋게 나오는게 싫었다.

    1층에는 사진전, 2층은 니콘 카메라 전시와 이벤트가 있었다. 사진전은 내 취향 사진이 없어서 큰 감흥이 없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연 팝업의 주제가 너무 좋았다.

    Leica M6 + Zeiss C Sonnar T* 1.5/50 + Ektar100

    팝업 다보고 나서는 근처에 찬우형 살고 있어서 구의가서 등갈비 먹었다.

    M6 마지막 컷. 팔았다. Leica M6 + Zeiss C Sonnar T* 1.5/50 + Ektar100

    2024.07.10 - LCK Summer (NS vs KT)

    일하다가 잠깐 쉴 때마다 LCK KT경기 취소표 잡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당일 2경기를 운좋게 잡았다.

    퇴근하고 집에서 유니폼 챙겨서 롤파크로 갔다. 당연히 KT가 이겼다. 이긴 팀은 그날 사인회를 진행하는데, 선수마다 20명씩 뽑아서 진행한다. 근데 옆 자리 앉은분도 데프트 팬이셨는데 당첨되셔서 너무 부러웠다...

    2024.07.11 - MPMG Music 팝업스토어

    간만에 홍희림 만났다. 애가 잠수를 한동안 탔는데 내가 그냥 밖으로 끄집어 냈다. 카페가서 각자 일 좀하다가 히츠마부시 먹고 헤어졌다.

    신촌에서 MPMG 뮤직 팝업 스토어를 하고 있었는데 이 날이 마지막 날이라 다녀왔다. 가장 기대했던 건 소속 아티스트들의 미공개 트랙 청음존이었는데, 내가 MPMG 소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쏜애플은 '파리의 왕' 데모 버전이 들어있었다. 이제는 탈퇴한 심재현의 가이드로 진행되었는데 후렴이 일본어로 되어있어 신선하고 웃겼다.

    컨셉이 샤워실에서 청음하는거라 가운이 걸려있길래, 입어도 되냐고 직원분께 물어보니까 되긴하는데 입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하셨다;;

    LP 청음존도 있었는데, 대기 줄이 길어서 1인당 한곡으로 제한하고 있길래 제일 긴 '석류의 맛'을 선택했다.

    깡통은 LP 재발매 진짜 해줄 생각이 없나? 이날 1,2집이랑 서울 EP 실물 처음 봤다 ㅜ

    바로 위층에서 신카이 마코토 팝업 스토어도 진행하고 있어서 구경하고 왔다. 요즘 팝업스토어가 너무 많은 것 같다...

    간단하게 좋아하는 작품들로 엽서 5장 샀다.

    근데 재난 3부작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초속 5cm 최고

    2024.07.15 - 여의도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고3 마지막 학기에만 다녀서 친구가 같은날 편입했던 도환이 뿐인데, 얘가 드디어 취업했다고 해서 간만에 만났다.

    밥 먹고 카페가서 이야기하다가 지네 회사 구경시켜준다 해서 따라갔더니 IFC였다. 나도 이런 전망보며 일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거 같은데. 

    2024.07.21 - 이태원

    EOS R8 + EF 50.4

    병도형이 갑자기 포터 가방에 꽃혀서 이태원 포터 매장 간다고 오전부터 만났다.

    브런치 카페갔다가 포터가서 가방 골라주고 뮤직 라이브러리 다녀왔다.  

    2024.07.27 - 취준 스터디 모임

    EOS R8 + EF 50.4

    작년에 CS 공부한다고 진행했던 취준 스터디에 마지막으로 태형이가 취뽀 성공해서 셋이서 종로에서 만났다.

    인생 처음으로 보드카페 갔다가 북촌에 디자인 라이브러리도 다녀왔다. 저녁은 간단하게 보쌈먹었다.

    헤어지고 집에 가려는데 순혁이 생일이라 고등학교 친구들 모여 있대서 바로 홍대로 납치당했다. 술먹은 기억밖에 안난다;

    EOS R8 + EF 50.4

    2024.07.28 - LCK Summer (KT vs NS)

    반차쓰고 직관 다녀왔다. KT가 이겼는데 데프트 사인은 또 떨어졌다.

    드디어 데프트 포토카드 뽑았다

    2024.07.29 - 용산 아이파크몰

    김민수 만났다. 취요남 팝업 샌드위치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용산에서 팝업 열리고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유니클로 가서 UT 구경했다. 최애의 아이껄로 하나 사고싶었는데 원하는 디자인에 사이즈가 없어서 그냥 옆에 있던 피카츄로 샀다.

    그리고 데드풀과 울버린 봤다. 용산CGV였어도 아이맥스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재밌게 봤다.

     

    7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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