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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8월 회고 - 한평생 let it be summer일상 2024. 12. 9. 13:53
8월은 너무 더워서 출근 외에는 최소한으로 외출해서 한게 많이 없다.
폼생폼사 마인드라 밖에 나가면 여름에도 가능한 긴바지를 입는 편인데, 딱히 멋을 부릴 여유가 없어서 반바지를 자주 입었다.
데이식스 역주행이 심상치 않다. 이제와서 새삼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2017년에 매달 6일마다 2곡씩 내던 낭만이 그립기도 하다.
요즘 인기가 너무 많은데 진작 17년 경주 그린플러그드에서 라이브 보고 온게 다행이다.
데이식스에서 영케이는 내가 경외하는 사람이다. 학교 생활하면서 가수 생활을 병했했다는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난 소마랑 학교 병행하다가 학점 다 날려먹었기 때문에...
Young K - let it be summer
한평생 let it be summer
눈물마저 얼어버릴 날이 와도
잊지 않게 녹여 버릴 수 있게
계속 간직할게 오늘의 여름을
2024.08.02 - 강남
준우가 소고기 사줬다. 퇴근 직전에 예약하고 다녀왔다.
청기와 타운 처음가봤는데 맛있었다. 근데 가격이,, 2024.08.04 - LCK Summer (BRO vs. KT)
롤파크에 직관 다녀왔다. 대체 뭘해야 2대0으로 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 기분 너무 안좋아서 그냥 바로 집 갔다.
2024.08.11 - EBS 스페이스 공감 20주년 전시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20주년 전시하고 있어서 종욱이랑 노들섬에 다녀왔다. 전시 마지막 날이여서 그런지 가사 적는 메모지 같은게 아예 없어서 아쉬웠다. 스페이스 공감은 단 한번도 방청 당첨 된적이 없어서 큰 추억은 없지만 한국 밴드씬을 이끌어주는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2024.08.17 - LCK Summer (KT vs. DK), 노들섬
또 직관 다녀왔다. 좋아하는 선수들 중 유일하게 현역인 데프트의 라스트 댄스가 얼마 남지 않아 어떻게든 티켓을 구해서 가고 있다. 그런데 또 졌다. 하,,,,
지난 브리온 전도 그렇고 화만 나서 기분 전환 겸 경기 끝나고 바로 버스타고 노들섬 다녀왔다.
구름이 많은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노을은 예뻣다. 후지 X-Pro2를 들이고 첫 출사였는데 필름 시뮬레이션이 아직은 어렵다.
X-Pro2 + XF50mmF2 노들섬 갤러리에서 후지필름 전시회 하고 있길래 구경했다. 확실히 내 취향의 사진이 많았다.
같은 장비지만 완전히 다른 사진 작품들에 그만 벽을 느꼈다. 그럼에도 언젠가 출품하리라. 2024.08.24 - 별내별가람, 춘천
병도형 집들이하러 영등포에서 희승이형 차타고 남양주 별내별가람에 다녀왔다. 점심으로는 월남쌈 먹었는데 내 취향은 확실히 아니었다. 특히 라이스 페이퍼 식감이 너무 별로였다. 원래는 차타고 간단히 남양주 근처 카페가서 이야기나 하려했는데 병도형이 춘천에 소울 로스터리 카페를 너무 마음에 들어 하셨어서 이번에는 희승이형도 같이 갔다. 그리고 12,000원 씩이나 하는 드립커피도 먹었다.
확실히 여러 카페를 가 보았지만 단연 최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소나무 숲, 솔향, 대형 스피커의 심장 때리는 음악이 감각들을 깨운다.
X-Pro2 + XF50mmF2 춘천 온김에 닭갈비 먹었다. 근데 가고싶은 곳이 또 재료 소진이라 아쉽게 저번에 생일날 갔던 곳 다녀왔다. 별내에 돌아와서는 냉삼에 소주 마셨다.
2024.08.30 ~ 09.01 - 보령
Fuji Cardia Mini Tiara + Vision3 500T (첫사진만 250D) 경준이 주도로 고등학교 친구들 모아서 10명이서 보령에 2박 3일로 펜션 잡고 놀았다.
양재에서 상현이랑 만나서 장보고 4시쯤 펜션에 도착해서 저녁 준비 내기로 원바운드 했다. 세모발여서 역시나 걸려서 고기 열심히 구웠다.
둘째날은 카페갔다가 대천 해수욕장 다녀왔다. 족구까지 야무지게 조지고 저녁에 또 고기랑 술먹었다. 역시 가면도 필요없고 온전한 나를 알고 있는 친구들이라 마음 편하게 재밌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다.
X-Pro2 + XF50mmF2 여름이 끝난다.
또 다시 8월의 달빛을 찾으며 8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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